Episode notes
discussed in this episode: 나이=능력감소? - 공부에 대한 선입견 토익 하나 따지 못한 나 인생은 개인 레이스다 30대가 주는 마음의 여유 배움에는 끝도 없다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https://www.instagram.com/lovebeingalonewith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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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다. 이 말을 어떤 연예인이 한 것 같은데 들었을 때 정말 현실적인 말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보통 우리가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또 희망을 주기 위해.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진짜 시작이다, 이런 말을 하는데 그와 반대되는 역설적인 말이니까 어떻게 보면 유머스러우면서도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 말의 뜻이 진짜 늦었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마라. 시작도 하지 마라.
그게 아니라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하라는 뜻인 것 같아요. 결국은 그 숨어있는 의미는 솔직히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있어서 늦지 않았다의 기준은 좀 애매하거든요. 해봐야 아는 거죠. 그래서 진짜 늦었는지 아닌지는 해보면 알 테니까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당장 시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한 주 동안 저는 배움과 나이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보통 우리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능력보단 먼저 나이를 계산하죠. 뭔가 지금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고 괜히 어설퍼 보일까 걱정되고 이미 앞서간 사람들과 한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나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리해 버려요. 이미 늦었어. 나이가 너무 많아 이 나이에 뭘 해 이런 판단이 정말 사실인지 아니면 그냥 스스로 편해지기 위한 결론인지 한 번쯤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나이와 배움 또 공부 2세 가지의 키워드를 두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나이는 능력 감소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내가 해낼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줄어든다.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기 쉽죠. 2026년 이제 해가 바뀌고 또 본격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30 대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또 저에게 이천이십육년이 그냥 또 다른 해가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의 성격을 띠는 해이기도 합니다. 뭔가 엄청난 예 큰일이 생길 거라는 게 아니라 작년 하반기에 좀 힘들었던 순간을 헤쳐나온 후. 많은 새해라서 저한테는 새 출발의 의미가 커요.
근 몇 주간 제 에피소드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또 제 삶에 루틴에 직업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보니까 이 변화들의 시작점은 거의 배움이더라고요. 배움 공부에서 시작됩니다. 근래 이것저것 해보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아이디어가 막 여러 개 떠오르는데 이 모든 게 다 배움을 요구하더라고요.
사실 모든 게 그렇죠. 이 세상에 모든 시작이 공부죠. 단순 자격차 하나라도 따려고 하면 일단 체표고. 공부해야 되잖아요. 저는 이 배움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고 믿고 살아왔어요. 좀 폐쇄적인 생각인데 공부는 하승대로 끝이다. 끝내야 한다 뭐 20대 후반 넘어서 나이 서른줄에 책 붙잡고 있는 건 못할 짓이다,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제 자신을 엄청 제안했습니다.
무슨 30 되면 뇌가 굳는 거 마냥 배움 앞에 굉장히 좀 냉소적인 편이었죠. 그랬던 제가 모순적으로. 20대 중반에 뜬금없이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공부에 다시 첫발을 내딛었죠. 그때는 목표가 굉장히 뚜렷했고 너무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서 공부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그 시간이 전혀 괴롭지 않았습니다. 미국인들과 대화하는 모습, 한국을 넘어서 외국에서도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만들고 남한의 커뮤니티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그 생각만으로 굉장히 설레고 두근거렸어요.
그 모든 것들을 실현 가능하게 할 방법은 오직 회화 공부밖에 없었거든요. 또 그때는 공부가 달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목표 목적 의식이 뚜렷했기 때문에 아예 목표를 크게 정해두고 가는 길였기 때문에 방황할 일 이 없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목표가 뚜렷하니까 계속 내 자신을 이렇게 밀어붙이게 돼요. 이래서 사람 인생을 어떻게 보면 목표의식이 굉장히 큰 작용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지금과 비교하면.
그때 와우니어스 직전이 제가 가장 공부에 열정적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어요. 하지만 다녀온 후에 어떻게 보면 목적을 컴플리트 했죠. 목적을 이루기 이뤘으니까 그 외에는 이제 또 다른 목적이 없는 거예요. 그렇게 다녀온 후에 일상에 복귀하고 또 일에 묶여있다 보니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몸이 많이 느슨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노트북을 가지고 그냥 소파에 앉아서 강의 뭐 한두 개 듣거나 좋아하는 뭐 유튜브 혹은 리얼리티 클립 부분만 보면서 따라 말하고 끝내거나 비유하자면 예전엔 밀리니얼처럼 공부했는데 지금은 젠디처럼 공부하는 스타일이 돼버린 거죠. 솔직히 그때와 지금의 실력을 비교하면 지금이 낫습니다. 나아야죠.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지금이 당연히 나아야죠.
지금이 나은데 공부 스타일 집중력은 그때가 훨씬 낮습니다. 1살, 1살 먹으니까 책상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뭔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우고 싶은 욕망이 생겨도 난이도가 어려운 거 공부를 오래 해야 되는 거는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뭐 이 나이에 공부냐 어 일하기도 바쁜데 언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냐 이런 생각으로 자격증이든 뭐든.
따고 싶어도 따고 싶은 게 있어도 관심 있는 게 있어도 아예 시합 자체를 안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겨요. 고작 20 대인데 그래봤자 공부를 못하겠다는 핑계를 대는 게 웃기죠. 40-50 대도 아니고 심지어 사오십 대도 대학 다니고 공부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근데 고작 20 대인 내가 그 쉬운 공부를 시작조차 안 하려는 게 좀 그랬어요. 공부가 제1 쉬웠어요. 이런 말 하죠.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공부가 제1 쉬운 건 맞아요. 일보다 공부가 쉽잖아요. 그냥 책 가지고 책상에 앉아서 하면 그게 공부죠. 어려운 게 하나도 없을뿐더러 뭐 막대한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정말 남녀노소 나의 불문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공부인데 왜 이렇게 시작 앞에서는 망설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영어 공부를 예로 드는 김에 토익 공부에 대한 저의 헛소리를 한번 언급을 해볼까 해요. 저는 뭐 토익이건 뭐건 자격증 그런 걸 다 스킵하고 한참 뒤에 이제 회화 공부로 시작을 했죠. 솔직히 회화 공부는 정말 내가 그냥 말을 하기 위해서 그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실천 영어 그 자체지 어떻게 회화를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 같은 건 없는 거예요.
어디 이렇게 딱 내밀고 증명할만한 자격증이 없는 거죠. 토익이나 토익, 스피킹 등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다 도전하는 그 흔한 토익 하나가 없는 거예요. 저한테는 그렇다고 제가 토익을 한 번도 도전을 안 해본 건 아닙니다. 이 토익에도 제가 좀 딜레마가 있었어요. 예전부터 뭐였냐. 토익 공부를 맨 처음에 시작한 거는 고 삼 때입니다. 그때 이제 스터디 그룹을 친구들끼리 만들어서. 토익 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다 같이 그저 첫 스타트가 토익 보카 단어 책 아시죠? 그걸 이제 다 사가지고 와가지고 달달 외웠죠. 근데 그게 마리 스터디 그룹이지 막상 모이니까 공부는 최대한 덜 하려고 하고 다들 모여서 뭐 사먹지 뭐 만들어 먹지 이 생각만 하고 있는 거예요. 놀 생각만 하더라고요. 친구들끼리 모이니까 토익은 핑계였죠. 겉모습만 그냥 타이틀만 토익 공부 스터디 그룹이었지 그냥 노는 그룹 그냥 놀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에는 아마 그 책 한 권을 못 끝냈을 거예요. 그렇게 손을 놓았다가 나중에 이제 다시 취업 준비를 하면서 토이 따는 걸 이제 고려해야 되는 시기를 맞이했어요. 이게 한 두세 번 반복됐습니다.
시작하다 관두고 시작하다. 관두고 이거를 제가 한 두세 번 정도 반복을 했었어요. 시작할 때마다 책 사고, 교정판 사고, 교정판 사고 버리고 버리고 심지어 2년 전까지도 제가 책을 사서 공부하기로 다짐을 했었습니다. 근데 그때도 좀 하다가 흐지부지. 끝났어요 나 자격증 공부니까 딱 책상에 앉아서 집중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책을 펴는 게 말이 안 됐습니다. 그때는 또 여태까지 제가 해온 영어 공부 방식은 그냥 야매 영어예요. 야매 영어 그냥 해외 유튜버들 말하는 거 보면서 따라 말하고 뭐 리얼리티 쇼에 나오는 사람들 말하는 거 보면서 따라 하고 그냥 정말 대화를 하기 위한 실전용 어떻게 보면 생존 영어 느낌이 강해서 야매 영어죠. 뚜렷한 뭐 실력 증빙이나 뭐 자격이 있는 게 아니라.
또 회화 중심 영어라서 저는 문법에 관한 지식이 탄탄하지 않아요. 솔직히 회화에 있어서 문법은 두 번째인 게 우리도 우리 한국말 할 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배치해서 말하지 않죠. 외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더듬기도 하고 순서를 바꿔서 얘기하기도 하고 그게 당연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애초에 공부할 때, 물론 문법적인 부분도 공부하긴 했지만 그렇게 아주 포커스를 두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의미가 통하고 잘 말하기 위함이지.
내가 여기서 뭐 문법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거 시작한 건 아니니까. 그래서 보니까 회화를 잘한다고 토익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토익 점수가 높다고 해서 회화를 잘하는 것도 절대 아니더라고요. 토익은 그냥 공부 자체입니다. 공부 그 자체. 그래서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거예요. 어려워서 어려운 거예요. 저한테는 그래서 아 하다 보니까 많이 겸손해졌죠.
아 나 되면 안 되겠다. 나는 한참 멀었구나. 그리고 무엇보다 토익에 손을 놓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목표가 없었습니다. 이걸 당장 빠른 시일 내에 얻다 써먹어야 되는 그런 상황에 놓인 적도 없었고 그냥 당장 필요하기 보다는 언젠간 따서 활용해야지 언젠간 혹은 사람들이 다 따니까 혹은 이거도 없으면 뭐 어디 가서 영어 공부했다는 그런 명함도 못 내밀 테니까 그런 느낌으로 그냥 간판이라도 하나 세워놓자. 라는 느낌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간절함도 없었고 어려우니까 막막했고 하고 싶은 게 아니니까 열심히 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이제 서른이 된 지금 이것저것 준비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다 보니까 다시 토익을 따야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이번엔 좀 강제성이 있습니다 따야만 해요.
그래서 올해부터 시작할 여러 배움 중 한 가지가 바로 토익입니다. 늦깍이 토익 준비생이 돼보려고 해요. 물론 저는 따기 전까지는 말 안 할 거예요. 그 과정은 말 안 할 거지만 제 스타일 아시죠? 이루기 전까지 절대 말 안 하는 거. 원래 계획도 말 안 해야 되는데 오늘 그냥 내용을 위해서 얘기를 합니다. 어쨌든 토익은 이젠 진짜 해야 되는 상황에 놓였고 또 스피킹 자격증도 따야 되더라고요 따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작전을 바꿔서 스피킹부터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오히려 토익보다 스피킹 그냥 말하는 시험이 좀 더 편하게 느껴져요. 조금 더. 지금 상태에서 토익은 하이스코어를 받을 자신이 없거든요. 근데 스피킹은 말하고 반복하고 하다 보면은 적어도 토익보다 내가 조금 더 재미라는 걸 붙이지 않을까? 공부를 하면서도 조금 더 편하고 쉬운 것부터 접근을 해볼까 해요.
그래서 올해 계획 중 하나로 스피킹 자격증을 한번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 및 유튜브에 순기능이라 한다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정보 취득이 가능하다. 플러스 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그것을 통해서 동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물론 타인의 삶을 보고 비교의식을 느낀다면 그거는 진짜 믿도 끝도 없는 건데 또 우리가 마냥 보면서 비교식만 느끼지는 않죠. 동기부여도 정말 많이 됩니다.
뭔가 다른 사람 또 무대를 넓혀서 이 세상 사람들에 살아가는 모습을 보다 보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디 좁았던 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에요.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해주는 게 이 인터넷 아닐까? 물론 내가 직접 밖에 나가서 하는 경험이 최고지만 우리가 항상 언제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몸은 아니잖아요.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게 인터넷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간간히 해외사리 혹은 해외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유튜브를 몇 개 보는데, 그중 어떤 분은 30 살이 넘어서 호주로 유학을 가서 간혹 공부를 시작하더라고요.
심지어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결혼을 한 상태인데 또 본인만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다시 그 롱디를 각오하고 해외로 날아가 학교에 다니는 거예요. 공부를 하는 거죠. 다시 누가 저한테 누가 나한테 야, 너 지금 외국 가서 공부해 학교 다녀 하겠다 이러면. 저는 말도 안 된다고 반응할 것 같아요. 이 나이에 무슨 이제 와서 무슨 공부냐 이런 반응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을 보니까 그 도전 자체가 정말 대담하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일뿐더러 어떻게 보면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가서 그 생활 다시 하는 건데 30대 때 정말.
엄청난 끈기와 노력, 책임감을 요구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다 준비해서 갔다가 중도하차하면 어떡해? 관두면 어떡하지? 흠이야 떨어지면 어떡하지? 아니면 아예 따질 못하면 어떡하지? 저는 이런 생각에 앞설 것 같은데 그런 결정을 한다는 그 자체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 유튜버들을 보면서 느끼는 게 정말 인간의 타임라인은 제각각이구나. 남의 인생 타임라인에 나를 빗대면 안 되겠다.
진짜 인생은 개인 레이스 그 자체다. 각자 처한 상황 타이밍은 제각각이며 무언가를 도전하고 말고 있어서 늦었다라는 건 결코 없는 것 같아요. 그걸 다시 한번 좀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래서 제가 올해 여러 가지 계획한 뭐 배움에 있어서 솔직히 망설임이 있어요. 아직은 아직은 이제 계획 단계라서 제대로 시작한 건 없지만. 망설임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작심삼일이면 어떡하지? 그러기에 너무 큰일을 버리는 건데 이 나이에 늦진 않았을까 등등. 여러 가지 좀 막연한 생각들이 오갔는데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좀 동기를 얻게 됐어요. 30 대에. 들어선 지금 전 오히려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보니까 가장 격동의 시기가 20대 중반인 것 같아요. 저의 20대 또 주변 사람들, 또 다른 사람들이 20 대를 보다 보니까 20대 중반쯤 되면 다들 그런 뭐랄까, 불안감, 현타 뒤처지는 느낌? 앞으로가 막막한 느낌, 그런 게 들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뭔가 미래가 불투명한 막막한 느낌 때문에 좌절하고 우울해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시기를 지나온 제가 돌아보면 그건 정말 일시적인 겁니다. 저 같은 케이스는 20세 후반 때 한번 느꼈던 것 같아요. 중반은 아니고 별거 없었습니다. 별로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불안하지도 않았고 딱히 근데 이제 20대 후반 때 살짝 이제 휘청거리긴 했죠. 일단은 나이에 대한 압박 앞자리가 곧 바뀐다는 것에 대한 압박 때문에 뭔가 지금 내가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거 없고 그냥 항상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발전이 없는 느낌. 그런 것 때문에 살짝 불안했는데 오히려 저는 지금 30 되니까 그런 게 싹 사라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공부 계획에 있어서도 물론 저도 사람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오긴 했지만 옛날에 저였으면 늦었다고 단정해 버리고 안 했을 거예요. 근데 오히려 서른이 된 지금은 뭔가 마음이 가벼워요.
가볍고 산뜻해요. 그러면서 또 앞으로 남은 이 30 대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불안감을 누르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여러분들 중 20대 분들 중에 그런 크라이시스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 가지 되새겨야 할 거는? 다 일시적인 거다 다 지나간다 다 지나가니까 너무 걱정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괜히 뭐 희망고문하는 게 아니라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보니까 인생을 좀 가볍게 여기는 자세도 필요하겠더라고요.
때로는 꼭 뭔가 대단한 거 해야 되고 대단한 거 이뤄야 하고 어떤 업적 하나에 남겨야 된다. 뭐 통장 잔고로 증명하려고 하거나 뭐 사회적 위치 지위. 스펙 그런 것들로 증명하기 위해서 안달인데 꼭 그런 것들이 성공의 척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암만 스펙 잘 쌓고 승승장구해도 인생에 예기치 못한 위기 1번 닥치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다 무너집니다.
결국 내 열심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거예요. 열심으로만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열심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닥칩니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래서 뭔가를 꼭 쥐려고 하기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맡기는 거. 흘러가는 대로 맡기라는 게 아무것도 안 하고 뭔가 되기를 기다리라는 게 아니라 그냥 흐름에 맡기면서 그때그때 드는 생각들이 있죠.
그냥 우리가 살다가 아, 이걸 좀 배워볼까? 이걸 좀 도전해 볼까 이런 생각 자연스럽게 들잖아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서 도전하고 실천해 나가면 되는 거예요. 꼭 그걸 어떤 아주 특별한 목적, 그러니까 성공에 갈급한 것처럼 어떻게 당장 뭐 이렇게 증명해야겠다는 그런. 아빠 부담감에서 벗어나서 그런 것들 좀 내려놓고 뭐든지 좀 심플하고 단순하게 여기는 거 흐름대로 맡기는 그런 자세도 저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주 한 주간 가장 강하게 든 생각중 하나가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귀가 닳도록 듣고 들어왔던 말인데 더욱더 와닿네요.
배움엔 끝이 없다. 아, 이젠 공부 끝이다. 이제 공부하고 좀 이별이다. 이제 공부 그만 이래도 사람은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우려고 하고 알아가려고 하고 흔히 우리가 어떤 분야에 대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을 읽는 그 행위 자체도 마찬가지죠. 그것도 어떻게 보면 공부죠.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생겨서 그거를 알아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거니까 그런 독서 자체도 배움의 일부인 거예요. 그래서 따지고 보면 우리는 일상 자체가 배움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가 학문적으로 하는 그런 배움도 포함되고 경험으로 부딪히는 인생 경험도 배움이고요. 끊임없이 배우다가 가는 것 같아요.
사람 인생이 그러면서 저도 나이에 내 자신을 너무 제안하면 안되겠다. 제가 이것저것 정보를 얻으려고 여러 뭐 카페나 커뮤니티 같은 데서 다른 사람들의 뭐 후기 그런 것들을 많이 읽었는데 저는 거기다 어디 명함을 내밀면 안 되겠더라고요. 나이 가지고 나이 가지고 불평할 그게 아니더라고요. 아이 낳고도 공부하는 사람 뭐 아이 둘 키우면서 주부로써 아이들 케어하고 낳는 자투리 시간에 공부하는 사람 뭐 50대 대학 다니는 사람 뭐 심지어 우리 다 봤잖아요. 뭐 80대 할머니가 운전면허 몇십 번의 낙방 끝에 따내는 거 그런 사람도 있고 노인 대학도 있지 않나요? 젊었을 때 하지 못했던 그런 배움을 나이 들어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면 저는 불평할 건터치가 없는 거예요.
제가 지금 처하는 환경은 퍼펙트합니다. 뭐 저는 뭐 케어할 사람도 없고 저만 케어하면 되거든요. 저만 잘하면 돼요.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저는 20대 때 줄곧 느꼈던 생각이 뭔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그런 느낌은 솔직히 못 받았어요. 오히려 진짜 시작이란 느낌은 이 30대 때 더 강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20대 때는 제가 몇 번 언급을 했을 거예요. 팟캐스트에서도. 20 대는 십 대 연장선이다.
정말 십 대 연장선이에요. 그냥 한역사 고등학교만 졸업하는 거지 그냥 십 대 연장선입니다. 방황하는 게 당연하고 뭘 해야 될지 모르는 거 막막한 거 너무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런 기분이 드는 게 나만 막막한 게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막막해요. 그 막막함이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모든 사람의 미래는 다 불투명합니다.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하루살이 인생이잖아요. 우리는 내가 아무리 이것저것 가지고 노력하고 얻으려고 하는 것들, 내가 내일 아침에 태양을 못 본다면 아무 의미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수록 오히려 근본으로 돌아가야 돼요. 감사 살아있음에 감사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에는 다 건강히 뒷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면 딱히 핑계 댈 게 없습니다. 내 몸이 온전하고 건강하고 내 의지만 따라준다면 못할 게 없어요. 뭐 누군가는 저한테 정신승리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합니다. 20 대와 비교했을 때 정말로요.
지금이 훨씬 편해요. 마음이 좀 낙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앞으로 저는 나이 들면 나이들수록 더 편해질 것 같아요. 마음이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짜 시작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그래서 뭐 여러분들도 혹시 저처럼 이런 생각 한 번이라도 가져보셨다면 또 이 나이에 뭘 해 나 늙었어? 옆에서 뭐 다들 나이 많다 하고 이젠 어리지 않다 하고 여기저기서 슬슬 결혼 얘기 꺼진다 할지라도 그런데 영향 받지 말고 본인만의 그냥 그 주어진 타임라인대로 가면 돼요. 그 배움을 좀 즐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제 자신한테 하는 말인데 그 누구도 내가 뭘 배우고 말고 있어서 늦었다 이르다. 라고 판단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영어 공부도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평생 공부해야 될 숙제 중 하나에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인생 전반에 걸친 과제가 주어진거나 마찬가지예요. 저한테는. 왜냐하면 제가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영어 공부를 한다 해도 저는 영어를 마스터 못할 거예요.
아, 이 정도면 됐지, 이 정도 공부하면 나 이제 어느 정도 영어 한다 할 줄 안다 마스터 했다 이런 건 없어요. 특히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만큼은 마스터라는 게 없습니다. 그냥 평생 공부하다 가는 거예요. 평생 공부해도 다 모르고 갈 겁니다. 끊임없이 나와요. 내가 모르는 것들이 어떤 공부도 어떤 배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생 전반을 그냥 배움의 그 과정 전부라고 생각을 하고 전체라고 생각을 하고 마음 편하게 본인만의 주어진 그 시간표대로 가는 게 베스트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너무 강의 스타일로 갔나요?
마침 누군가의 레쳐링 하듯 그래서 세바시에 나가서 당장 강연해야 될 것 같은 투로 말한 것 같긴 한데 어 부디? 많이 오글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좀 오글거렸다 할지라도 한 주 정도는 눈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반대로 또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드렸다면 그걸로도 저는 만족해요. 오늘도 저의 이야기를 들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내용을 듣고 공유해 주고 싶으신 의견이나.
그런 것들이 있으면 자유롭게 스포티파이 댓글에 남겨주세요. 파케스트 관련 모든 에피소드는 파케스트 유튜브 혹은 파케스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제가 아까 설명창에 링크 걸어두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별 다섯 개와 좋은 리뷰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요.
저는 또 다음 에피소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Transcript supplied by the publisher with the 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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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주제삼아 토킹하는 혼자 있는 게 좋아 팟캐스트. 멘탈건강, 연애, 심리, 라이프 스타일 등 정해진 틀없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저의 생각을 전달합니다. 혼자 있을때, 생각이 많고 복잡할때 언제든 와서 함께해요!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 Welcome to the 𝘓𝘰𝘷𝘦 𝘉𝘦𝘪𝘯𝘨 𝘈𝘭𝘰𝘯𝘦 podcast with Lin. In this podcast, Lin shares bits and pieces of thoughts bouncing around her head every week, covering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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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May 2026 · 36 min
요즘 꽂힌 것들
discussed in this episode: 가수/음악 (00:36) 음식 (14:15) 취미 (20:49) sns/팟캐스트 (26:18) mindset (30:04)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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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May 2026 · 27 min
릴스 중독자의 하루
discussed in this episode: 릴스에 중독된 계기 나의 하루 릴스 시청 패턴 나의 길티 플레저 뉴스를 많이 본다고 다 좋을까? 도파민 디톡스 노하우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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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y 2026 · 27 min
외로움 vs 편안함
discussed in this episode: 혼자 여행하면 외로울까? 혼자 & 같이하는 여행의 장단점 혼자 여행의 매력 나에게 연애란? 1인 가구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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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pr 2026 · 22 min
[video] 5년 만에 미국
discussed in this episode: 라스베가스에서 찍어본 첫 비디오 에피소드 🔻watch on youtube https://youtu.be/Rsja8gWP7oo 미국에 온 이유 라스베가스에서 생긴 일(2021) 베가스를 좋아하는 이유 베가스 추천 스팟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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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pr 2026 · 31 min
내가 여행을 준비하는 자세
discussed in this episode: 계획부터 저축, 쇼핑, 항공, 호텔, 짐싸기 등 파워 계획형의 여행루틴 공개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https://www.instagram.com/lovebeingalonewithlin/ 🎙️혼자 있는 게 좋아 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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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Mar 2026 · 24 min
외모지상주의
discussed in this episode: 호감형 외모가 주는 효과 외모 vs 성격 "뼈말라" 다이어트 트렌드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올바른 가치관 가지는 법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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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ar 2026 · 21 min
멀티태스킹의 양면성
discussed in this episode: 내가 카공족이 될 수 없는 이유 멀티태스킹의 장단점 모노태스킹(mono-tasking)의 효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스크 세팅법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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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2026 · 26 min
영화 안 보는 사람의 영화추천
discussed in this episode: 두고두고 보게되는 나의 인생 영화 TOP 5와 이 영화들이 내게 남긴 여운과 교훈들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https://www.instagram.com/lovebeingalonewithlin/ 🎙️혼자 있는 게 좋아 ENG PO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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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Feb 2026 · 24 min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법
discussed in this episode: 뒤틀릴 대로 뒤틀어진 수면리듬 고치기 프로젝트 재택근무의 양면성 수면과 유전의 연관성 늦게 일어나는 것의 단점 아침을 일찍 일어나고 싶게 만드는 법 나의 하루 일과표 공개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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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Feb 2026 · 19 min
다 때려치고 싶을 때
discussed in this episode: 취미마저 일이 될 때 그냥 다 포기 하고 싶을 때 노력과 보상이 비례하지 않을 때의 불확실함 '잘' 쉬는 법 일상 속 작은 보상으로 동기부여 시키는 법 📌 m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yelin 📌 my podcast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lovebeingalonewithlin 📌 my ig: https://www.instagram.com/yexlinx/ 📌 my podcast ig: https://www.instagram.com/lovebeingalonewithlin/ 🎙️혼자 있는 게…
